인스타툰 시작하는 법준비물부터 첫 4컷·업로드까지
막연히 “한번 그려볼까” 생각했다면, 오늘 있었던 작은 일 하나부터 골라 보세요. 소재 한 줄이 첫 인스타툰이 되는 과정을 여섯 단계로 정리했어요.
인스타툰은 인스타그램에서 읽고 나누는 짧은 만화예요. 첫 작품은 한 가지 상황과 감정이 전해지는 네 컷으로 시작해 보세요. 긴 연재 계획은 한 편을 완성한 뒤에 세워도 괜찮아요.
인스타툰을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물
이 가이드의 디지털 작업은 아이패드용 프로크리에이트를 기준으로 설명해요. 소재와 콘티를 정리하는 단계는 종이와 펜으로도 따라 할 수 있어요.
- 프로크리에이트가 실행되는 아이패드앱을 설치하고 새 캔버스에서 선을 그려 보세요. 지원 환경은 프로크리에이트 공식 FAQ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기기와 호환되는 그리기 도구Apple Pencil을 사용한다면 아이패드와의 호환·연결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기본 브러시 하나로 선과 표정을 먼저 연습해 보세요.
- 짧은 메모를 남길 곳메모 앱이나 종이에 오늘 기억나는 말, 상황, 감정을 적어 두면 소재를 고르기 쉬워져요.
geektoon의 원데이 클래스와 4주 챌린지는 개인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 앱이 필요해요. 클래스별 구성 확인하기
새 캔버스에 선, 동그라미, 웃는 표정을 그려 보세요. 앱에서 그리기와 지우기를 해볼 수 있으면 준비 완료예요.
특별한 사건보다, 마음에 남은 순간 하나
처음에는 ‘내 일상 전체’보다 한 장면을 고르는 편이 이야기로 옮기기 쉬워요. 오늘 예상과 달랐던 일, 혼자 웃었던 순간,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떠올려 보세요.
이 글에서 함께 그려볼 설명용 소재“따뜻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휴대폰을 보다 보니 커피가 식어 있었다.”
이 한 줄에는 원했던 것 → 달라진 상황 → 나의 반응이 들어 있어요. 이야기의 끝에서 어떤 감정을 남길지까지 생각하면 콘티를 만들기 쉬워져요.
“나는 ___하려고 했는데, ___해서, 결국 ___했다.”에 오늘의 일을 넣어 세 문장을 적어 보세요. 그중 장면이 가장 잘 떠오르는 하나를 골라요.
여러 번 그릴 수 있는 캐릭터 만들기
나를 대신할 캐릭터는 얼굴형, 눈·입 위치, 알아볼 수 있는 특징 하나부터 정해 보세요. 같은 캐릭터를 여러 컷에 그릴 수 있는지가 첫 기준이에요.
- 동그라미나 콩 모양처럼 손에 익는 얼굴형을 고릅니다.
- 눈과 입의 위치를 정하고 기본 표정을 그립니다.
- 앞머리, 작은 귀, 안경 등 특징 하나를 더합니다.
- 같은 얼굴로 웃음·당황·무표정 세 가지를 그려 봅니다.
아래 예시는 같은 얼굴형과 앞머리를 유지하고, 표정과 손동작으로 상황을 달리했어요. 표정에 맞춰 손의 위치나 고개 방향을 바꾸면 상황도 전할 수 있어요.
선택한 캐릭터를 세 번 그려 보세요. 반복해서 그릴 때마다 어려운 장식이 있다면 모양을 조금 단순하게 바꿔 보세요.
한 가지 이야기를 네 컷으로 나누기
콘티는 완성 전에 장면과 대사의 순서를 정리하는 설계도예요. 첫 컷에는 상황, 두 번째에는 행동, 세 번째에는 변화, 마지막에는 반응을 놓아 보세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시작하자.
책상에 따뜻한 커피를 내려놓는다.
답장 하나만 먼저…
커피를 두고 휴대폰을 집어 든다.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생각보다 오래 화면을 보고 있었다.
오늘도 아이스가 됐네.
식은 커피를 마시며 혼자 웃는다.
네 컷을 한 이미지 안에 배치해도 되고, 한 컷씩 별도 이미지로 준비해도 돼요. 이번에는 이야기의 흐름을 확인하기 쉽게 네 장면으로 나눠 봅니다. 마지막 대사가 먼저 떠오르면 그 대사에 도착하는 앞 장면을 채워 보세요.
빈 칸 네 개에 장면 설명을 한 줄씩 적으세요. 그림을 빼고 문장만 이어 읽었을 때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이해되면 그리기를 시작해요.
프로크리에이트에서 첫 인스타툰 그리기
처음 연습할 때는 네 장면에 같은 크기의 캔버스를 사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1080 × 1080px 정사각형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이는 연습용 예시 크기이며 업로드의 필수 규격은 아니에요.
- 캔버스 만들기. 갤러리의 + 버튼에서 새 캔버스를 만들어요. 크기 설정은 공식 캔버스 만들기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
- 스케치 배치하기. 캐릭터와 말풍선이 들어갈 자리를 먼저 정해요. 말풍선이 화면 가장자리나 얼굴을 가리지 않는지 살펴봐요.
- 작업 나누기. 스케치, 선, 색, 글자를 서로 다른 레이어에 두면 필요한 부분을 따로 수정하기 편해요. 처음에는 색을 두세 가지로 정해 보세요.
- 글자 확인하기. 화면을 축소해도 대사가 읽히는지 보고, 한 말풍선에 너무 많은 설명이 들어갔다면 나누거나 줄여요.
- 원본과 업로드용 이미지 보관하기. 레이어를 유지할 원본은 .procreate 파일로 따로 보관하고, 올릴 이미지는 동작 → 공유에서 PNG 또는 JPEG로 내보내요. 공식 공유·내보내기 안내
첫 컷 하나를 완성하고 휴대폰으로 열어 보세요. 그림의 세부 묘사보다 표정과 대사가 먼저 읽히는지 확인해요.
순서와 읽기 편한지 확인하고 올리기
여러 이미지로 준비했다면 읽을 순서대로 파일 이름을 01, 02, 03, 04로 정리해 보세요. Instagram 게시물 작성 화면에서 이미지를 선택하고, 게시 전 미리보기에서 순서와 잘림을 확인하세요.
- 설명이 없어도 상황과 감정이 이어진다.
- 휴대폰 화면에서 대사를 읽을 수 있다.
- 선택한 이미지 순서가 콘티와 같다.
- 게시 미리보기에서 글자와 그림이 잘리지 않는다.
- 실제 사람의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부분을 확인했다.
- 사용한 폰트·브러시·사진의 이용 조건을 확인했다.
- 수정 가능한 원본 파일을 따로 보관했다.
게시글에는 이야기의 배경이나 독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짧게 적어도 좋아요. 첫 게시 후에는 읽기 어려웠던 컷, 헷갈렸던 순서가 있는지 한 사람에게 물어보고 다음 작품에 반영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완성작을 보고 싶다면 수강생 공개 작품 갤러리에서 각자의 소재와 표현 방식도 살펴보세요.
시작하기 전에 많이 궁금한 것
그림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나요?
간단한 도형과 표정으로 한 가지 상황을 전하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이 가이드의 설명용 예시도 같은 캐릭터와 작은 동작을 반복하도록 구성했어요.
아이패드가 없으면 인스타툰을 그릴 수 없나요?
종이에 그린 그림이나 다른 디지털 도구로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요. 다만 geektoon 클래스의 실습은 개인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를 기준으로 진행해요.
첫 작품부터 네 컷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네 컷은 이 가이드에서 이야기 흐름을 연습하기 위한 구성입니다. 전하려는 이야기에 따라 컷 수를 조절해도 괜찮아요.
도구 사용법은 Procreate 공식 도움말을 참고했습니다. 앱 버전에 따라 메뉴 표시가 다를 수 있어요. 이야기와 네 컷 예시는 geektoon이 이 가이드를 위해 구성했습니다.
